하노이에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역사를 증언하는 장소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고 가슴 아픈 곳은 호아로 형무소입니다.
하노이에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와 베트남 전쟁의 상처를 담은 역사적인 장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호아로 형무소이다. 호아로 형무소는 1896년에 프랑스 정부가 베트남의 독립 운동가들을 탄압하기 위해 지은 감옥으로, 메종 센트랄르(Maison Centrale)라고 불렸다. 이곳에서 수많은 베트남인들이 고문과 학대를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1954년에 프랑스가 베트남에서 철수하면서, 호아로 형무소는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손에 넘어갔다. 이후 이곳은 혁명 사상과 활동을 위한 교육 센터로 사용되었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는 미군 포로를 수용하는 곳으로 쓰였다. 미군 포로들은 이곳을 조롱하면서 하노이 힐튼(Hanoi Hilt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곳에서 수감된 가장 유명한 미군 포로는 존 매케인이다. 존 매케인은 5년 반 동안 이곳에서 포로 생활을 하면서 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후에 미국 상원의원과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1975년에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1990년에 호아로 형무소는 박물관으로 개관되었다. 박물관에서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와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수감자들의 삶과 고난,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드러내는 사진과 유물들도 볼 수 있다. 호아로 형무소 박물관은 하노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곳이다.
호아로 형무소는 하노이 성당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입장료는 3만동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따로 대여할 있고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형무소 안에는 당시의 감방, 고문 도구, 전시품, 사진 등이 있어서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 감옥은 더욱 좁고 어두워서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호아로 형무소는 베트남 전쟁 때 미군 포로들을 수용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형무소의 일부는 미군 포로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실로 바뀌어 있습니다. 또한 전쟁이 끝난 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사진과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하노이 호아로 형무소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하노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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